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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사업 진행현황 : 6월 이후 어느새 11월 그래도 진전이 있다.

사업일기

by 또켜니Allumen Coree 2024. 11. 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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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몇 개월만에 글을 쓰는 건지?

 

자책안함ㅎ

이제 진짜 즐겁게 즐기면서 일하고 살아가려고.

 

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6월 이후 뚜레쥬르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7월8월9월10월, 그리고 지금 11월 

5개월이란 시간이 이렇게도 훌쩍 지나버리다니

 

근데 블로그 글 몇 개 쓰다보니, 혹은 상세페이지 몇 개 더 끄적이다보니

좀 더 가독성있는 글을 쓰고 있는 듯한 나?

 

솔직히 말하자면 5개월 동안, 나 진짜 한량이었다.

한량도 이런 한량이 없다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5개월 내내 뭘 하기도 전에 너무 피곤했고 

몸이 너무 무거웠고, 

실제로 몸도 많이 무거워졌다.

 

살이 진짜 많이 쪘다.

뚜레쥬르 빵은 솔직히 말하자면 첫 달이랑 두 달째 제외하고 신제품 제외

빵은 입에도 안 대는데, 샌드위치 때문인건가.

아니면 솔직히 그 동안 지속적인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에 깨졌던 

나의 메타볼리즘이 빵으로 인해서 완전히 무너져내렸던 걸수도.

 

그동안의 식단을 보면 정말 말도 안됐거든.

하루 종일 초콜릿, 막걸리 뭐 이런 걸로 버텼으니

몸무게는 빠져도 몸이 진짜 이제 이런 상황을 거부한 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도 또 몸무게 때문에 한 번 더 무너져 내려버렸음.

생활습관이야 뭐,

지금 사실 생각하기에는 내 생체시계는 아마 프랑스에 맞춰져 있는 게 아닐까?

싶음.

 

도저히도저히 바꿔보려고 노력해도 항상 똑같이 돌아옴.

가만 보면, 프랑스 사람들 잘 시간에 자고 프랑스 사람들 일어날 시간에 일어남.(시차 -8시간)

혹은 미국이던가.(시차 -12시간+)

그래서 이제는 그냥 포기ㅎ

내 몸이 싫다는데 굳이 바꿀 필요 없고 바꾸려니 오히려 더 피곤하고 더 꼬이는 느낌.

 

아무튼 아직도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있는 나는.

(근데 솔직히 강박이 없으면 자기관리 못한다고 생각해)

그동안 받았던 모든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해 폭발해버렸음.

그래서 내가 내 의지로 버텨야 했던 모든 걸 내려놓음.

그리고 사실, 나중에 영상도 찍을 거지만

식욕억제제의 일종으로 꽤나 꾸준히 복용했었던 콘트라브.

 

이 약이 내가 모르던 사이에 정신적으로 굉장히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걸

이 약을 끊은 후에야 알게 됨.

복용 중에는 그저 내 인생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겠거니 했고 

식욕이 어느정도 잠잠해지고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집중할 수 있게 해주니 

게다가 다른 식욕억제제와 다르게 부작용이 적다고 밝혀져있으니

그저 그 부분만 신뢰하고 꾸준히 복용했는데,

 

끊고 나니, 그 동안 내가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었던 부분이 이 약 때문이라는 걸 깨달음.

아, 혹은 갑자기 터졌던 식욕과 무기력함도 다 콘트라브의 금단증상일 수도 있겠다.

 

갑자기 콘트라브에 대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으니 이 부분은 다른 글에 써보도록 하고.

 

6월 즈음 서서히 콘트라브를 잘 챙겨먹지 못해게 되었고, 

복용 시간도 불규칙해지고

그러다보니 식욕도 점점 돌면서 아무리 이제는 콘트라브를 복용한다고 해도 

식욕이 많이 잡히는 느낌을 받지 못해 그만 먹어야겠다고 판단.

 

그러면서 이제 다이어트 못해먹겠다는 생각에.

내 의지로 이행해야하는 다이어트보다 물리적인 시술을 통한 다이어트를 진행하게 됨.

지방분해 주사를 맞았었지만, 지방분해 주사도 효과는 그 때뿐,

그리고 이것도 식욕이 조절이 되어야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었고

식욕이 전혀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지분주사를 맞는다고 하더라도 

그 어떤 효과도 볼 수가 없었음.

 

그래서 지분주사보다 더 확실하고 강력한 방법을 택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약 4개월 동안 정신줄 잡지 못하고 지내게 됨.

7월 8월은 콘트라브 금단 증상으로 무기력증이 심각했고 

9월 10월은 받았던 시술 때문에 회복한다고 시간 잡아먹은 듯

 

그런데 어쨌든 이 5개월의 시간이,

내가 정줄놓고 지냈던 시간이 나름 헛되지는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콘트라브가 내 몸에서 완전히 빠져나갈 수 있는 기간도 되었을 거고

또 다이어트 못하겠다며 좀 더 잘 챙겨먹은 기간이기도 했음.

체중 신경 안 쓰고 먹고 싶을 때, 배고플 때 항상 뭔가 해먹었다.

그래서 다시 최대 몸무게를 찍기는 했지만, 지금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5개월 전 다이어트를 하던 순간보다 좀 더 정신적으로 수월해졌고 

여유가 생김.

 

물론 또 다른 식욕억제제를 처방 받았지만

매우 조심해서 8분의 1조각 정도만 복용 중이고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이렇게만

유지하려고 생각중.

 

그리고 콘트라브를 복용하면서 점점 또롱이가 너무 부담스럽고 그저 스트레스로만

다가왔기에 정말 어떻게 이 아이랑 더 같이 살아야하나를 고민할 정도였는데

약을 끊고 나니 이렇게 순간순간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

다시 또롱이에 대한 사랑이 돌아왔다.

 

이 부분이 나에게 정말 크게 다가왔고,

이 때문에 콘트라브에 대한 약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그동안 또롱이한테 못되게 했던 것, 배로 더 사랑해주고 싶다.

또롱이한테 그저 너무 미안하다. 안 그래도 잘해주는 것도 없는데 더 못되게만 굴었었다니..

 

아무튼, 그렇게 되면서 어찌저찌 사업부분도 조금 물꼬가 트였다.

두바이 초콜렛으로 물꼬를 텄는데

이 외 이후에는 더 많은 컨텐츠를 제작하면서 더 내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

 

그러면서 조금 자금줄이 트이지 않을까 했지만

지금 사실 물꼬를 터준 두바이 초콜렛이 내 자금을 물어버림.

돈은 벌렸는데, 선결제 후 배송완료 후에 대금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기에

내가 먼저 결제했던 상품 금액 때문에 조금 경제적으로 

전보다 더 허리띠 졸라매게 됨.

 

그래도 지금 주문한 부분만 안전히 배송되면 자연스레 풀리겠거니하고

이 자금난 자체도 조금 즐기는 중이다.

자금난이 생기니 오히려 소비도 줄이게 되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렸던 쿠팡

(이것도 일종의 도파민 분비 행동인 것 같다)

쿠팡 진짜 그만 들락거리고 싶었는데 덕분에 끊음.

 

그리고 사업하면서 사업 관련 일에 집중하겠다고 끊었던

인간관계도 조금씩 다시 회복하려고 하는 중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콘트라브 때문이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래도 나는 뭔가 열심히 하려면 열심히 놀아주는 구간도 필요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동기부여 채널에 보면 

I don't partying, I never go out and hang out with other people 

하는데 나는 그래도 한 번 정도는 시원하게 술도 마시고 스트레스 풀어야

그 다음에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밖에 나가서 춤추고 술마시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기본적으로 그런 걸 싫어한다면야 안 해도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겠지만

아마 그렇다면 다른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제한 두지 않고 이제는 놀려고!

 

꽤나 안 놀았더니 한동안 막 놀러다닐 때 아 이젠 재미없다,

나가도 재미없을 거 같아..이런 생각이 사라짐ㅎㅎ

 

그리고 아마 다른 새로운 인연이 생길 시기여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이전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날 이유를 없게 한 그 인연이 

더 이상은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 걸 느껴버려서.

 

역시 사람은 길게 보고 판단해야하는 건가봐

 

너무 예민하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삶에 있어 진취적이지 않았고 부정적이었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고(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줄 모르고)

나라는 사람을 이용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제일 중요한 건 소통이 안 돼.

 

소통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거.

서로 티키타카가 잘 맞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부분인 것 같다.

아무리 고마움과 미안함을 잘 표현한다고 해도 

애정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고(이건 정말 중요해)

서운함이나 안 좋은 감정을 상대방이 나쁘게 느끼지 않도록 표현하고 전달하는걸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는데 전혀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았고.

시덥지 않은 대화도 깊게 빠져들어서 서로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게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은데.

 

가끔씩은 이 사람 나한테 가스라이팅하려고 하는건가? 싶은 말까지 

같은 부분이라도 어떻게 말하고 표현하는 지가 너무나 중요한 나인데.

작은 조각이 모여서 너무 큰 산을 이뤄버렸다

 

또 나의 시각 변화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준 부분은 물론,

이제 나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제스쳐지.

다시 말해 더 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거.

사실 이 부분에서 모든 게 시작된 게 아닐까?

 

나를 좋아하지 않아? 그래, 그러면 나도 이제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을게

대신 좋은 친구로 지내자.

좋은 사람이니까.

근데 자꾸 나랑 맞지 않는 부분이 보여.

콩깍지가 한 올도 남아있지 못한 듯

근데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랑 친구하고 싶지 않아.

가까이 있고 싶지 않아.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랑은 난 항상 거리를 둬왔거든,

그러니 너랑도 거리를 두는게 맞는 것 같아.

까지 와버린거지.

 

'좋은 친구로 지내자'

에서 마음정리를 하는 데 꽤나 힘들었는데

이 단계까지 오게 되는 건 그다지 힘들지가 않네.

 

덕분에 사람을 보는 눈도 조금 더 길러진 것 같고 

그래도 아직은 멀었겠지만ㅎ

앞으로 어떤 사람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기준도 조금 더 명확해진 것 같다.

 

아무튼 그래서 이제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어지는 걸지도ㅎ

사람이란..ㅎ 이성적인듯 하지만 너무나 본능적

 

 

자,

다시 이제 생활패턴도 다잡고, 연습도 일도 꾸준히

관성의 힘 잊지 말자!

하기 싫어도 1분만 하자!

그리고 내일은 1분 1초 하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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