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너무 좋아하는 동생 청미 생일이라서 알바를 마치고 부랴부랴 씻고 준비하고~
그런데 왜 항상 어디 가기 전에 준비할 때는 그렇게 귀찮고 가기 싫어지는 걸까 I 의 특성인 걸까
그래도 놀러갈 땐 귀찮음을 견디고 준비하지. 조금만 견디면 너무 재미있을 걸 아니까.
물론 이 글을 쓰는 현 시점(6월 2일)에서, 지금의 나는 어디도 가고 싶지 않고 만나고 싶지 않고(운파 제외)
그저 집에 틀어박혀서 글만 쓰고 영상만 만들고 수업 준비하고 아이템 소싱해서 업로드 하는 그 일상이 끊임없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냥 아무것도 다 재미없어지고 일하는 게 가장 재미있는 요즘..
강남역에 도착해서 청미 생일선물도 하나 샀고.생일선물은 자고로 사고는 싶지만 굳이 돈 쓰고 싶지 않은 걸 사야하는데 사실 아무 아이디어가 없었다. 그리고 청미가 생일선물 리스트를 하루 전에 업데이트 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
알았다면 리스트에 있는 걸 사줬겠지!!!
나의 블루를 위해서 파란색 꽃을 샀다..그래도 꽃을 받으면 기부니가 조크든여.
그리고 술집으로 가기 전에 성균쓰도 쪼인해서 생일 선물을 사들고
강남역 서울주막 1호점으로 달려갔다.
도착하자마자 청미가 꺼내 든 것은, 파란색 아가들 장난감 왕관이랑 귀걸이랑 그 세트 있잖은가?
그걸 꺼내드는 것이었다ㅋㅋㅋ진짜 너무 웃겨 근데 너무 귀엽고 그거 한 청미 이쁘게 사진 찍어줄 생각에도 신이 났다.
근데 사실, 나랑 있을 때 청미가 쓸 만한 사진이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왜지. 왜 항상 실패지ㅋㅋㅋ
그렇게 청미랑 난 다이어트 중이었는데,(우리 나름의 다이어트팸) 이 날만은 먹기로 했다. 그리고 입이 터졌지.
배가 터지도록 먹어버렸다.
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한 판을 혼자서 다 해치웠고, 청미는 뿌링클 치킨을 해치웠다.
네이버 후기에는 여기 안주 거지라고 나와있는데 우리가 다이어트 중이었어서 그래..? 왜이렇게 맛있었지..
여기는 치즈볼이랑 치킨이 진짜 맛있다..근데 숙주 들어간 우삼겹 떡볶이도 너무 맛있었고, 무슨 고기 요리도 맛있었..
그냥 배가 고팠나보다
라이어 게임이랑 우리에게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지.
난 또 그렇게 이 날도 병신짓을 했다.
근데 이 날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고 있었어서 그랬는지, 당분이 알콜을 다 해독시켜줬던 건지, 전혀 취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케익의 위력을 깨달았어.
요즘 술 마실 때마다 블랙아웃이 돼서 너무 싫었는데 해결 방도를 조금 찾은 느낌이었다.
당분!! 단 거!
내가 좋아하는 사람/사람들이랑 술 마실 때는 무.조.건. 숙취해소제랑 초코우유 들고 가기로!
나오면서 핑크뮬리에서 또 한 컷! 이 짤도 결국은 쓰일 수 있는 사진이 하나도 없었던 걸로ㅎㅎ
너무 귀여워!!
그리고 술값은 청미가 다 계산했다...오마이..ㅠㅠ진짜 다음 내 생일 때는 내가 한 턱 거하게 쏘는 걸로!
생일파티 정말 즐거웠고,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 마이블루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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