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무인카페 데이롱 후기
12월에 들어서면서 한 가지 진짜 한계를 느낀 게 있다.바로.집에서는 절대로 일이 진행이 안된다 는 것. 모두가 아는 사실일 수 있겠지만집순이 중에서도 파워 집순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나는그동안 그래도..그래도..하며밖에 나가야하는 나 자신을 달래가며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1. 일단 가장 큰 이유로는 집에서 나가기 싫었고, 2. 집이 아무래도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갖췄고, 3. 또롱이가 집에 있고- 그러니 같이 있고 싶고(특히 노트북을 켜고 앉아있으면 옆으로 계속 와서 누워있거나겨울엔 내 무릎위에 누워있는 그 환경이 행복..) 이 귀요미를 두고 어딜 가...(은 지금 나와있지만) 4. 언제든 일이 질릴 땐 피아노 연습하다가 다시 복귀가능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4번, 일이 시도때도..
이사 이후 썰썰썰 4 - 비앙브뉘 엉 코헤 Bienvenus en Corée!
이사한 지 얼마 안돼서, 혹은 이사하기 얼마 전쯤이래저래 내가 가르치던 프랑스 학생들이 하나 둘씩 한국에서 여행을 다녀감. 사실 이사하기 전에는 이것저것 스트레스도 너무 많았고 그동안 강의 스트레스로 생긴 어느정도의 대인기피 때문에학생들이 그 먼 길을 따라 한국까지 왔으나 얼굴도 보지 못하고 돌아간 경우가 대다수였음ㅠ사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좀 많이 후회함.그래도 나가서 좀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할 걸.. 그래도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곧 프랑스에 갈 거라는 확신이 생겼으니 조금만 더 참고프랑스에 가서 다 보리라 다짐함. 그래도 그 와중에 본 친구들이 있음.게다가 타이밍 좋게도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가 있었고,한국에 여행 온 친구가 있었는데,한 친구는 재작년 부산 락페도 같이 가고, ..
이사 이후 썰썰썰 3 - 인터넷 기사님이 사고를 치셨어요..
뭐..이번 글은 그다지 길거나 뭔가 도움되는 정보성 글은 아니고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 하는 유머성 글이 될 듯 함. 혹은 인터넷 아저씨가 오셔서 저희 집 ~를 고장내셨어요! 어떡하죠?하시는 분들한테는 도움이 될 수 있음. ㅋㅋㅋ일단 위에도 써놨듯사건의 중심에는 인터넷 아저씨가 있음.그리고 딱히 길게 설명할 건 없고, 본론부터 말하자면 인터넷 아저씨가 우리집 환풍기 선을 잘라버림. ?? 너무 급발진인가요? 왜 인터넷을 설치하러 와서 환풍기 선을 자르셨죠? 한다면 아저씨도 나름 할 말이 있음. KT 기사님들은 신청하면 진짜 지체없이달려와주셔서 열일해주시는 아주 착한 분들이심.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에 인터넷이 잘 안터진다거나전화신호가 잘 안터져요 시부럴^#@$*&^@# 하면그 다음 날 바로 달려..
근황/사업 진행현황 : 6월 이후 어느새 11월 그래도 진전이 있다.
또 몇 개월만에 글을 쓰는 건지? 자책안함ㅎ이제 진짜 즐겁게 즐기면서 일하고 살아가려고. 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6월 이후 뚜레쥬르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고,7월8월9월10월, 그리고 지금 11월 5개월이란 시간이 이렇게도 훌쩍 지나버리다니 근데 블로그 글 몇 개 쓰다보니, 혹은 상세페이지 몇 개 더 끄적이다보니좀 더 가독성있는 글을 쓰고 있는 듯한 나? 솔직히 말하자면 5개월 동안, 나 진짜 한량이었다.한량도 이런 한량이 없다 싶을 정도로.이상하게 5개월 내내 뭘 하기도 전에 너무 피곤했고 몸이 너무 무거웠고, 실제로 몸도 많이 무거워졌다. 살이 진짜 많이 쪘다.뚜레쥬르 빵은 솔직히 말하자면 첫 달이랑 두 달째 제외하고 신제품 제외빵은 입에도 안 대는데, 샌드위치 때문인건가.아니면 솔직히 그 ..
이사 이후 썰썰썰 2 - 셀프 도어락 설치 후기 / 주의점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사한 지 벌써 거의 일 년이 다 되가는 이 시점. 저는 여전히 게으름이 하늘을 뚫어버릴 것 같은 기세로 활개를 치는 이 시점. 이 게으름을 타파하기 위해 24시 무인카페에 앉아 블로그 글을 찌고 있답니다. 음슴체로 계속해보겠습니다. 이사 이후 진짜 이게 무슨 귀신이 들었나, 아니면 이 집이 문제인가 싶을 정도로 진짜 별에 별 문제가 계속 생김. 사실 원래 생겼던 문제도 계속해서 재발하고 재발해 버리는 이..엄청난 집 근데 이제는 잘 극복해서 약간 내가 그 귀신이든 액땜이든 다 물리친 것 같은 느낌임.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어쨌든 이 집에 처음 왔을 때, 아니 집을 보는 그 순간딱 두 가지 이 집에 없는 게 있었음. 그건 바로, 세면대 그리고 도어락 세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