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임
조금씩 알러지인가 구순염인가 싶은게
입술에 생기더니
전 날 잭프루트 먹고 나니 완전히 뒤집어진 입술
가려워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잠
진짜 이런 가려움은 살다살다 정말 오랜만이거나
처음임.
특히 입술에는!
햇빛 알러지가 있어서 몸 쪽에는
알러지가 올려오면 엄청 가렵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는 알았지만
입술에는...진심
심지어 그저 구순염이라고 생각했던 가려움이
(너무 가려워서 챗지피티한테도 물어봄 근데 구순염 증상일 수 있다고 함ㅠㅠ)
혀까지 옮겨가길래
구순염이 혀까지 가려운 거구나!
했다가
이 날 아침 구순염 연고를 사러 약국에 들렀다가
배고파서 배송 온 과일을 먹는데
입술은 그렇다 치지만 팔 쪽까지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거임
오마갓
손까지..
그래서 이 때서야 눈치챔.
아, 이건 구순염이 아닐 수도 있겠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내가 먹었던 망고나 잭프루트 때문에
알러지가 올라왔을 확률 99.9999%
그래서 바로 약국으로 다시 뛰쳐나가서
알러지약 사옴ㅠㅠ
여러분 근데 태국 약사분들은 거의 다
영어를 엄청 잘 하시는듯
고학력자분들이라 그런가
의사소통은 아무 문제없이 걱정 안 하셔도 될듯하니
어디 아프시거나 하면 일단 바로 약국으로
달려가서 영어로든 뭐든 증상 설명하고 약 받으세요.
근데 저 입술 보이세요?
필러 맞은 거 아님
진짜 입술이 이틀 정도만에 저렇게 부풀어오름
근데 좀 마음에 듦
ㅋㅋㅋㅋ
얼굴만 안 부었어도..
립필러 욕구가 또 샘솟네
태국 약봉지는 이렇게 생김
뒷면에는 지침사항을 적을 수 있는 칸도
따로 있는 거 같음.
물론 제품 파는 회사에서
서비스로 나눠주는 약봉투인 것 같긴 함.
알러지약 총 16알과
피부발진 올라온 데 바르는 연고도 달라그래서
받아옴.
약값 비싸지 않음.
알러지약은 두 개 해서 80밧이었고
연고는 95밧인가
그래서 총 175밧 나옴.
알러지약은 아무래도 이 글을 찌고 있는 시점의 내일
한 번 더 가서 받아와야 할 듯
알러지약은 4시간마다
두 알씩 먹어주라고 해서
알람 맞춰놓고 먹어줌
하루만에 어떻게 됐는지는 아래에
알러지약을 알러지 증상이 올라왔을 떄만
한 번 먹고 이러면 안 좋다네요?
염두하시고 해외여행 중 알러지 올라오시면
알러지약 꼭 꼬박꼬박 챙겨드세요.
이게 간지러움이라는 게,
그 어떤 증상보다 너무 불편하고 고통스러워서
진짜 그 어떤 약보다 더 잘 챙겨먹음.
연고도 구순염 연고랑 저 연고랑
두 개 다 잘 발라줬음.
저 연고는 솔직히 효과 잘 모르겠고
구순염 염고가 오히려 피부발진에
더 효과가 좋은 느낌...
물론 용량은 훨씬 적은데 더 비쌈.
(아시클로버 연고)
이 많은 택배 중에
이거랑
저거랑
조기 저거
저렇게 총 세 박스나 과일 박스임..
알러지 뭐냐고요 진짜
어떡할 거냐고
근데 사실 이 알러지는 망고나
다른 과일보다도
확실히 잭프루트 때문인 게 확실한게,
시킨 과일 박스 중에
잭프루트도 시켰던 게 있었는데
이렇게 다 짓무르고 상하고 터져서 옴
잭프루트가 하루만 지나도 금방 상하더라구요?
박스는 이런 상태였는데,
이런 상태의 잭프루트를 꺼내서
손으로 집어서 냄새를 맡았는데,
냄새만 맡아도 약먹고 좀 가라앉나 싶던
간지러움이 다시 막 올라오려고 하는 느낌인거임.
그래서 바로 구글링 해보니까
알러지 반응은 냄새만 맡아도 올라온다고 함.
냄새도 결국 분자의 이동이라
그럴 것 같음.
그리고 이후에 내가 지금 파파야도 먹고
망고도 먹는데 먹는 순간엔 좀 입술이 얼얼한가
싶지만 이 정도까지 올라오지는 않았음.
확실히 잭프루트를 사먹은 이틀동안
알러지가 올라오고, 점점 심해진 거임.
알러지, 무섭긴 한데
막 기관지가 붓거나 하는 심각한 증상까지는
안 오겠지 하면서 또 망고 사옴ㅋㅋㅋㅋ
이 형광망고는 씨가 잘 발려있으니까
알러지 반응은 없겠거니 하면서 사온 거임
그리고 이거는 알러지가 있어도
좀 참아가면서 먹을 수 있음.
그리고 그렇게 참아가면서
먹어야할 정도의 맛이니까.
어쩔 수 없지
눈에 띄면 무조건 사야하는 팜슈가망고쓰.
다음 날, 자기 직전까지 열심히 알러지약 먹어주고
약사 아저씨가 이틀 정도 먹으면 될 거라고 했는데
진짜 이틀 정도 약 잘 먹어주니
엄청 가라앉음.
근데 진짜 입술 부으니까
립필러 그 자체임
립필러 간접체험했음
전체적인 얼굴만 봐도
벌써 붓기가 많이 빠진 모습!
내가 과일이랑 커피만 마시는데
왜이렇게 아침에 붓는 거지?!!!
했던 게 알러지 반응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내일 알러지약 좀 쟁여와야겠음..
카메라 켠 김에 연고 리뷰도 해봄
쭉 짜면 저렇게 무색투명액체고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듦.
딱 수분크림(알로에젤) 느낌임.
제형도 텍스쳐도.
이렇게 투명해서 바르면
약간 수분감이 남아있다가 금방 날아감
알러지도 가라앉았겠다
이제는 제품 리뷰를 해볼 시간임
이런 재질의 옷.
이런 스타일의 옷
딱 모던 Y2K재질
너무 사고 싶었음
만만세만만세 너무 이쁨!!
안 입어봐도 이미 잘 어울릴 게 보임
문제는 같이 입을 바지가 없다는 거.
비슷한 색 레깅스 입고온 거 그냥
입어줄까 싶기도 함.
그리고 코끼리 바지 또 삼ㅋㅋㅋㅋ
이거는 패턴이 좀 더 내가 좋아하는
남색 빨간색 흰색의 조합이라
훨씬 이쁘길래 샀음
느무 이쁘지 않나요
심지어 고무줄도 짱짱하고
입었을 때 품도 넉넉-하니 진짜 편함
다음은 두구두구
깔끔하게 포장돼 온 이건
바로바로 두리안 파우더임!!!!!!!!!!!!!!!!!
근데 그냥 두리안 파우더?
아니죠!
밀크 두리안이라규
우유를 타지 않아도
물에 타면 두리안 라떼가 돼버렷!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벌써 대만족함
두리안만 보면 행복해짐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눈빛
다음 상자에는 이렇게
저 네코 이름이 뭐였냐
아무튼 복고양이가 그려져있음.
태국어 대충 읽어보니
컵쿤카-어쩌구
대충 고맙다 이말이여
안에는
내가 팜슈가 망고의 정체를 알기 이전
형광망고의 정체를 알고 싶어서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니
신맛이 거의 나지 않는 그린망고라고 해서 구입한 마무엉(망고) 만-임
이미 팜슈가 망고의 정체를 알았으나
기대만땅
근데 먹어보니 진짜 신맛이 덜 나긴 하는데
그냥 팜슈가 망고가 짱임
방에 두고 이틀 정도 안 먹으니
노란 망고로 익어버려서
겁나 달달하게 먹음.
도착했을 때도 완전 그린은 아니고
뭔가 옐로사과 느낌
안에 과육도 이미 초록색이 아니었음
이게 뭐야 하면서 꺼낸 것의 정체는 바로
두리안 파우더~~~~
두리안 파우더 샀는데 왜 또 샀냐고?
아까 건 두리안 밀크 파우더고
이건 두리안 백퍼센트 파우더걸랑요~~
두리안 밀크파우더는 두리안 향이 부족할 수 있으니까~
혹시몰라 더 첨가해 먹을 생각으로 구입함ㅎㅎ
개씐남 개행복한 저 표정
ㅋㅋㅋㅋㅋ행복ㅋㅋㅋㅋ
근데 또 생각해보니
두리안 타이티도 있는데
두리안 커피도 되고
두리안 녹차라떼도 되고
두리안 뭐시기뭐시기 다 되지 않겠음?
커스터마이징 장인인 내가
이것저것 해보겠단 말임 캬하핳
다음은 다이어트 커피임
먼저 저 초록색은 뭔가
뭐가 들어갔는 지 모르겠음
근데 어쨌든 슬림커피임
이것도 전에 리뷰한
모링가 커피만큼 뭐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그려져 있는데, 영어로 설명이 전혀 없어서
뭐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음
다음에 리뷰하면서 좀 더 찾아보는 걸로
이건 홍삼 커피인 줄 알았는데
또 자세히 보니까 홍삼이 아니었음
뒤에 그려진 건 홍삼이 맞나..?
근데 쨌든 앞에 있는 건 약간 말려서
튀긴 홍고추처럼 생김
이건 전에 도착했는데
배고파서 몇 알만 남기고(리뷰용으로)
다 먹어버린 과일임.
이것도 시장에서 파는데
다른 과일보다 가격이 좀 나감
이 정도 크기고
꺠물면 이렇게 안에
큼지막하게 씨앗이 들어있음.
근데 이거 먹어도 알러지 올라오....
근데 지금 알러지가 올라와 있는 상태라
무슨 과일을 먹어도
알러지가 올라옴 ㅅㅂ
내 사람 팜슈가 망고는 갠춘함
근데 이게 먹을 때 식감이 진짜
특이했던게,
겉에 껍질이 약간 살구껍질같이 생겼지만
텍스쳐가 딱 사과껍질임.
근데 사과껍질은 사과과육이 딱딱해서 팍 터지지만
그게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잖음?
근데 이거는 그 텍스쳐에
보시면 딱 알겠지만 수분감 많은
진짜 잘 으깨지는 그런 과육임.
그래서 딱 깨어물면
껍질이 톡! 하고 무슨 생선 알 마냥 터지는 느낌 오짐
그래서 이건 맛도 진짜 달달한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너무 재밌음.
잭프루트 안녕....
어차피 저거 썩어서 그렇게 슬프진 않았음
쇼피에서 바로 환불받음.
그리고 할 일이 많아서
(블로그 포스팅도 겁나 밀리고 그냥 지금 할 일 태산으로 밀려있는데,)
3일 연속으로 집콕했는데,
전 날 이 공간에서
언 놈이 와가지고 하루 웬종일 대마를 피는거임 ㅅㅂ
근데 그게 처음에는 냄새가 그렇게 독하게
내 방까지 들어오지 않았는데,
정오가 지나면서 점점 냄새가 개 독하게
방으로 들어오기 시작하고
내 기관지에 점점 담뱃재 끼는 느낌 뭔지 아세요?
그런 느낌이 들고,
내 유지기에도 점점
유지기하고서 담배피면 남아있는 향이 유지기에 뱀.
그게 나는 대마를 피지도 않았는데
유지기에서 그런 향이 나는 거임.
그리고 그 날 알러지약을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대마연기가 계속 들어와서 그런지
진짜 많이 잤음.
근데 대마향 진짜 여러분..
진짜 이건 썩은내 그 자체입니다.
와 나는 그 냄새나는 담배도 냄새 때문에
제정신으로 피기 싫던데 대마는 대체
코가 다 막혔나???????
길거리에서 대마를 피는게 안되나봐요
그래서 처음에 그거 몰랐을 때는
태국와서 뭐 피는 사람 앞에 지나갈 때 일부러 킁킁거렸는데
궁금해서.
근데 전혀 나쁜 냄새가 아니었단 말임.
근데 알고보니 그거 그냥 담배였던 거임ㅅㅂ
대마 냄새한테 오지게 당하고 나니까
이제 대마냄새 딱 구분함.
가끔 길거리에 대마냄새가 베어(?)있을 때도 있음..
진짜 어떤 사람이 타이어 태우는 냄새라고 했는데
진짜 무슨 플라스틱 타는 냄새같은데,
이게 완전연소가 되면서 타는 그런 향이 전혀 아니고요 여러분,
그 플라스틱 태우면 뭔가 타서 잿가루가 되기 전에
태우기 시작하면서 나는 그 불쾌한 냄새 아세요?
그거
딱 그 순간의 냄새가 계속 있다고 생각하면 됨
근데 와 진짜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함?
그냥 플라스틱 타는 냄새면 말도 안 하겠음
진심 꼬린내 오.짐.
암내???
어, 암내!
그 외국인 특유의 암내가 플라스틱으로 압축되어 타는 냄새랄까 ㅅㅂ
근데 거기에 플러스 알러지까지 아주 그냥 콤보로다가....
그래서 바로 호스트한테 연락해서
저 사람 좀 내쫓아달라고 했는데
이 호스텔에서 대마를 판매하는 지라...시밥바랍바
내일 가서 창문이랑 문 막아주겠다고 함
내가 머무는 이 방에 게스트가 내가 처음이라
이런 문제가 있을 줄은 몰랐겠지 하면서
참음.
그리고 이 날 오후 바로 오셔서
문에 바람 안들어오게 하는 거 좌르륵 붙이시고
창문도 저기 맨 오른쪽에 보이는 코르크 합판으로 싹 막음
창문 떼냈을 때 찍었는데,
태국 창문 진짜 신기하게 생김
여기는 방한을 할 필요가 없어서
샷시고 뭐고자시고
저 대각선 틀에 한 5-7cm정도 너비의 유리가 하나씩 끼워진 형태임
그래서 창문 여는 것도 옛날 자동차 차 창문 내리는 것처럼
돌려서 여는데 오 이게 나름 꽤 좋음!
뭔가 블라인드가 창문이 된 느낌이었음
아무튼 그렇게 유리를 떼어내고
창문을 이렇게 막아버림
저녁에 올라와서 떠드는 사람들 목소리도
좀 줄어들어서 좋음.
방 안에서 보면 이런 느낌
물론 커튼으로 다 가리고 지냄.
이쪽 창문으로 드는 햇빛도 좋았는데
그게 사라져서 조금 아쉽다는 점 빼면
한 30분 정도 고쳐주고 가셨는데
고작 이거 이렇게 했다고 냄새가 1도 안들어옴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공기청정깈ㅋㅋ
근데 이 공기청정기에는 담배냄새 제거 기능도 있음
24시간 돌아가는 애가 아니고
시간 되면 자꾸 꺼져서
계속 켜줘야하는 불편함은 있는데
진심 겁나 가볍고
이거 이거...?
물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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